출산 후 40일 만에 목디스크가 파열됐어요.
아기를 편히 오래 안아주고 싶어 시중에 나와 있는
아기띠들을 거의 다 사서 써봤습니다만,
제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 없어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거제에서 배낚시를 하시는 선장님의 연락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에도 회를 산지에서 버스 택배로 올려주는 업체들이 있었으나,
소비자는 그런 회를 원치 않았습니다.
왜 그런지 고민하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볍게 실행했던 것이 오늘회의 시작입니다.

14년도까지 국내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했었어요.
그러다 제 일을 하고 싶어서 의류 쪽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체형 상 옷을 수선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기성복보다는
맞춤 의류에 관심이 많았고, 블로그를 통해 여성 맞춤복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3년 전, 발레를 취미로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수업 때 착용할 발레복이 필요한데, 기존 시장에는 취향에 맞는 발레복이 없었습니다.
취미 발레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연령층이 낮아지고 트렌디한 취미로 인식되는 반면,
발레복 시장은 예전 스타일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취향에 맞는
발레복을 제작하면 다른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죠.

어머니와 동생이 모두 그림을 그립니다. 국내에서 작품활동을 하려고 했지만,
한국의 미술시장은 상상 이상으로 폐쇄적이며 불합리했습니다.
오프라인 갤러리는 통상 50%에 해당하는 작품 판매 수수료를 받으며,
학연과 지연이 없으면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가족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저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예전부터 창업과 패션,
특히 잡화류(가방, 신발 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마케팅과 영업 부서에서 2년 정도 근무하다가
자세 교정에 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백팩 브랜드 루프세터를 창업하였습니다.
루프세터의 백팩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물건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가지고 다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언처럼 특별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타이탄갤러리의 작품을 곁에 두고서 매일매일 느끼고 생각한다면
언젠가는 성공한 인물처럼, 멋진 명언처럼 삶이 변화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타이탄갤러리는 이렇게 의미 있는 작품들을 계속 만들고 싶습니다.